서귀포 현지인 맛집 김삿갓 보쌈 내돈내산 후기

반응형
반응형
728x170

서귀포 현지인 맛집 김삿갓 보쌈 내돈내산 후기

 

아랑조을거리 김삿갓 보쌈족발! 맛집 홍보 작업 안 하는 서귀포 숨은 맛집. 자기 돈 주고 사먹은 사람들이 '존맛'으로 영수증 리뷰 남기는 집, 찐 서귀포 현지인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이미 서귀포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도민들에게는 인기 많은 집이라서. 카카오맵에서는 겨우 리뷰 4개, 네이버에서도 리뷰 21개에 불과하지만 평점이 높은 아랑조을거리 맛집. 첫 리뷰가 2013년인가? 가게를 시작한 건 훨씬 더 그 이전으로 보이지만 홍보 없이 지금껏 아랑조을거리에서 서귀포 찐 맛집으로 통하는 집.

 

 

 

 

 

 

서귀포 시청에서 일하는 친구가 여기서 밥 먹자고 해서 가게 됐고, 뭐 공무원들 다니는 곳이 로컬 맛집이라는 진리가 있기도 하고. 웬만큼 맛있지 않고서는 내돈내산 맛집 리뷰 안하는데 여긴 정말 맛있어서 쓰는 집.

한라산도야지 전문판매업소로 보쌈이든 족발이든 제주산을 사용하여 믿고 먹을 수 있는 곳 아랑조을거리 김삿갓 보쌈 족발. 

 

 

영업시간은 오후 5시 ~ 새벽 1시까지
쉬는 날은 월 2회 / 김치 담그는 날 쉰다고 함 / 그래서 언제 쉬는지 모름, 김치 떨어지는 날이 쉬는 날
주차장은 건물 오른쪽 골목으로 작게 있기는한데 아랑조을거리가 일방통행이라 복잡하므로 공영 주차장 이용을 권함. 천지주차빌딩(공영) 주차장 이용시 30분 무료. 오후 6시부터는 주차요금 무료. 그러니까 5시에 주차해놓고 오후 6시 이후에 나가면 주차요금이 무료. 걸어서 3분 정도 걸렸던 듯.

 

 

가게 오픈 오후 5시
우리가 간 건 오후 5시 40분
내부에 손님은 없었는데

 

 

한꺼번에 2 ~ 3개를 포장하고 계셨고, 이후에 포장한 걸 직접 가지러 오시는 분들이 한꺼번에 5분씩 막 들어오시고 퀵배달 기사님들 쉴틈없이 들어오시고,  6시 넘어가니까 퇴근하고 오신 아저씨들로 가게가 북적북적해졌다. 서귀포 현지인 맛집이라는 증명이 저절로 되고 있는 셈.

친구가 진짜 맛있다고 여기서 저녁 먹자고 하더니, 관광객 하나 없이 서귀포 현지인만 찾아오는 김삿갓 보쌈족발. 코로나 때문에 모임은 자제하는 분위기라 포장배달이 훨씬 많아서 가게가 만석이 아니었고, 직접 가지러 오는 사람들이나 퀵배달 기사님들이 많았다. 

 


친구가 추천해줬다고 해서 무작정 서귀포 숨은 맛집이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리뷰를 봤더니 관광객 중에서도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줘서 먹었다고 리뷰를 올린 사람이 있더라는. 그 외에는 뭐 서귀포 살거나 제주시 살거나 하면서 먹은 사람들이 정말 맛있는 집이라고 간단하게 올린 글 밖에 없다. 실이네 닭곰탕처럼, 도민들로 가득찬 집은 원래 리뷰가 없는 법.

 

 

원산지 표시판
김치와 무쌈까지
모두 가게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월 2회 휴무함

 


메뉴와 가격
돼지고기는 한라산 도야지

 

 

 

보쌈 소 34000원

 

접시가 엄청 크고 예쁘게 나와서 나오자마자 감탄을 했다. 꼭 회 접시가 나온 것처럼? 실제로 마주하면 정말 회 한 접시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됨. 주변에 있는 반찬은 중국산 하나도 없이 가게에서 만든 것이고 모두 국내산.

 

된장베이스 오이냉국 내 입맛에 잘 맞음

 

 

올레길을 걷고 와서 무척 허기진 상태라 밥도 하나 주문했다. 밥그릇과 비교해봐도 접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사장님이 엄청 예쁘셨다. 일일드라마에 누구누구 엄마로 나오는 연예인 닮았다. 제주도에는 연예인들이 하는 가게가 많기도 하고, 혹시 연예인 아니냐고 진짜 예쁘시다고 그랬더니 콜라 서비스로 주셨다.

 

쌈무도 사오는 거 아니고 직접 만드는 거
제주산 고사리

 

한라산 도야지
아 진짜 味쳤나봐,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어?

 

 

 

족발보다는 보쌈!

 

 

정말 보쌈 좋아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보쌈은 처음 먹어봤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는다는 게 말이 되나, 아이스크림도 아닌 고기가?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잡냄새 제거하려고 한약재를 넣었다는 느낌도 없고, 근고기 좋아하는데 이제 근고기 먹을래 여기서 보쌈 먹을래 그러면 고민해봐야할 정도.

 


먹고 나올 때
사장님, 제가 먹었던 보쌈 중에 1등이에요
돔베고기보다 더 맛있어요

 

그랬더니

 


홍보를 안 하니 관광객은 모르는 맛집이고 간혹 현지인들이 추천해줘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허영만 아저씨 나왔던  'ㅊ' 돔베고기보다 여기 보쌈이 더 맛있다고 할 때, 서귀포 현지인 맛집으로 인정받을 때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그러신다. 서귀포 숨은 맛집으로 가끔 찾아오는 관광객이 방송에 나온 집보다 더 맛있다며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로 감사를 전한다고. 제가 먹어봐도 진짜 맛있기는 해요.

 

 

중국산 없이, 사오는 것 없이 가게에서 직접 국내산 재료로 만드는 것들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반찬들. 서귀포 현지인 추천 맛집이라, 또 그들이 단골로 다니고 있는 아랑조을거리 맛집 김삿갓 보쌈족발이라 중국산 김치를 내놓거나 반찬을 사와서 장사한다면면 현지인 단골이 생길 수 없으니까. 관광객들이 모르는 이곳이 진짜 서귀포 숨은 맛집. 

 

 

 

사장님이 예뻐서 그런가
다시봐도 참 예쁘게 나오는 것 같고

 

 

직접 만들어 내놓은 특별한 마늘 소스에 콕

 

월 2회 쉬면서 직접 만들기에
양념도 더 맛있고 견과류도 듬뿍

 

 

김치가 맛있으니 따로 쌈채소가 필요없을 정도였고, 두부와 먹으니 두부 김치가 되고, 밥하고 먹어도 좋다. 간이 세지 않고 맵지도 않고 딱 좋다. 

 

 

 

퇴근하고 오는 친구를 기다렸어야했는데, 올레길을 걷고 온 우린 너무 배가 고팠고 또 맛있기도 해서 20분 만에 다 먹어버린 듯. 배고프면 먼저 먹으라는 친구의 말이 진심이었기를 바라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족발 소짜리를 하나 주문해 놓음.

색깔부터가 다른 서귀포 아랑조을거리 김삿갓 보쌈족발. 왜 다른 곳은 족발이 엄청 시컴시컴한데 여기는 족발도 이렇게 색이 곱다. 결도 한결같고, 족발에 윤기가 좔좔흐른다는 말이 딱 여기에 해당되는 것 같다. 

 

 

 

관광객은 모르는 서귀포 현지인 맛집 아랑조을거리 김삿갓 보쌈족발

친구나 지인이나 가족에게 추천하고 데려갈 수 있을만큼, 내 돈주고 사줄 수 있을만큼 맛이 좋았고 물놀이 갈 때 포장해가고 싶은데 영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라 안타까움. 맛은 별점 만점! 양은 좀 적게 보여지는데 이건 평소 먹는 양에 따라 다르니. 커플이라면 소짜리 하나로 가능하고 남자 둘이라면 소짜리 하나에 밥 하나씩 먹으면 될 것 같다. 

주차장은 불편하지만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가능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