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자이푸르 핑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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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자이푸르 핑크시티

4대 문명의 발상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은 영토.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 다녀왔으면서도 다시 가고 싶은 인도 여행. 그 기억이다. 인도를 수식하는 말은 이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라는 점은 이곳에 얼마나 많은 볼거리가 있는지, 누구처럼 한 일 년은 머물다 가야 그 꼬리라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도에는 28개의 주가 있다. 우리나라의 32배 면적, 한반도의 15배 면적. 그렇다면 인도 하나의 주는 남한보다 큰 셈이다. 광활한 영토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 날 수밖에 없는 것이, 델리에서 인도 자이푸르까지 꼬박 6시간이 걸린다. 인도에서는 '주'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는 일이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길보다 멀었다.

 

사람,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 인도 핑크시티의 입구는 정신을 쏙 빼놓는다.

 

 

 

 

자이푸르 인도 핑크시티

 

 

 

북부에 '라자스탄 주'가 있다. 그리고 그곳 타르사막 가장 자리에 도시를 세웠으니, 그것이 바로 인도 자이푸르다. 즉, 자이푸르는 사막 근처에 만든 계획도시이며, 세계 첫 번째 '사막 위 계획도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장소가 된다. 250만 명이 모여사는 이곳은 우리나라로 보자면 '광역시' 정도는 되겠지만 인도에서는 큰 도시 축에는 끼지도 못하는 작은 도시라고 한다.

 

 

핑크시티 주변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이곳의 문화를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담홍색? 핑크색?

 

사람이 정말 많다.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인도 핑크시티! 이곳의 건물은 모두 핑크빛 사암으로 만들어졌다. 뭐 핑크라고 하기에는 조금 억지스러울 수 있으나 어쨌든 그들은 이것을 핑크색이라고 보며 그래서 핑크시티라고 부른다. 아래 벽과 기둥은 정말 연분홍빛이기는 했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1876년, 영국 왕자를 환대한다는 상징으로 그들이 연분홍색 건물을 지은 것이 오늘날에 이르렀다.

거리는 시장이고, 1층은 상점이 있다면 나머지 층에서는 실제 사람들이 거주한다. 그들은 핑크빛 건물 안에 살고 있었다. 핑크 : 설렘 혹은 환영의 의미라고 한다.

 

인도 핑크시티에서 가장 화려한 곳

 

1947년 8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 나라는 이슬람문화와 힌두문화, 즉 파키스탄과 인도로 분리가 된다. 이곳 자이푸르는 파키스탄에서 인도로 들어올 때 만나는 첫 번째 큰 도시인데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지금도 그들에게 핑크는 '환영'의 의미가 된다. 종교와 영토의 갈등 없이 인도 자이푸르 핑크시티에는 '만남과 조화'가 있다.

인도가 아닌, 유럽에 와 있는 느낌! 웅장한 pink city

 

 

눈으로 보는 순간 웅장함에 놀랐고, 높이에 또 한 번 놀랐다. 슬펐다. 무거 울까 봐 두고 온 광각렌즈가 너무 그리웠다.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고자 렌즈를 하나 들고 온 일은 두고두고 후회를 남겼다. 광각렌즈였다면 핑크시티의 놀라운 풍경을 비슷하게라도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지나가는 인도 사람에게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인도 사람에게 함부로 카메라나 핸드폰을 내밀면 안 된다고,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니까. 하지만 내가 만난 인도 자이푸르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고, 상냥하기만 했다.

 

 

상점가에서는 헤나로 염색한 여러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핑크시티 골목 안으로 걷는 길
하늘을 올려다보면 온통 파랗고, 그 경계에 맞닿은 건축물들의 느낌이 신비스럽다.

 

걷는 거리의 느낌이 참 좋았던 인도 여행. 낙타가 이동 수단이 되는 인도 자이푸르

 

인도 자이푸르는 광활한 사막에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소에게는 일을 시킬 수 없으니. 말과 낙타가 모든 일을 하는 것 같다.  낙타가 이렇게 큰 동물인지 처음 알았고, 다가와서 나를 걷어찰까 봐 무섭기도 했지만, 색다른 풍경은 언제나 인도 여행을 재미있게 한다.

 

 

헤나로 염색한 카펫이나 옷을 판매하고 있어 골목 안에도 볼거리가 많다. 조심해야 할 점은 골목마다 '개똥'이나 '소똥'이 참 많다는 거다. 경사지고 좁은 골목길에서 가이드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그 똥을 밟고 나자빠지는 경우도 있었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 모든 '똥'이 피해지지는 않는다. 호텔 앞에서 소똥을 밟았는데 그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헤나

인도 여행 중 이 거리에서 1달러에 헤나도 했다. 인도여행 중이라면 이만큼 기억에 남는 체험이 또 어디 있을까. 약 2주 동안 지속된다고 하던데  팔뚝을 들여다보니 한 달은 갈 것 같다. 야시장 문화가 적은 이 나라는 모든 관광을 낮에 끝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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