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공룡랜드 솔직후기

제주 애월 공룡랜드 솔직후기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최고지만 아이가 없어도 커플끼리 방문하기 좋은 곳이 제주 공룡랜드였습니다. 아이가 없는 저희도 정말 재미있게 놀고 왔는데요, 다녀온지 한 달이 안 되었는데 벌써 계절이 바뀐 느낌입니다. 저희가 4월 중순 정도에 다녀왔을 때 겹벚꽃이 정말 예뻤거든요. 지금은 겹벚꽃이 없어서 그때보다 덜 예쁘겠지만 그래도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제주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추천되는 애월 공룡랜드이기에 전구역이 금연입니다. 티켓팅을 하고 들어왔는데 예매를 하고 가면 훨씬 저렴합니다. 그것보다 좋은 것은 요즘 대세인 제주 투어패스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48시간 동안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다닐 수 있어서 여러곳을 갈 수 있고 돈으로 계산해보면 한 곳을 방문할 때 입장료가 대략적으로 2000원 이하가 됩니다.

 

 

 

주차를 하고 티켓팅을 하고 걸어올라가는 길입니다. 약간 경사가 있지만 힘들지 않구요, 가는 곳곳에 철쭉도 피어있고 공룡들이 여기저기 튀어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성인끼리 갔는데도 재미있더라구요. 물론 공룡 이름은 하나도 모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공룡 이름을 더 잘 알더라구요.

 

 

제주 애월 공룡랜드를 대표하는 아주 거대한 공룡입니다. 이곳을 오지 않더라도 평화로를 지날 때마다 거대한 공룡의 머리만 보여서 얼마나 크길래 머리통이 보일까 했었거든요. 실제로 와서 보니까 정말 거대합니다. 실제 공룡 크기로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공룡이랑 인간이랑 같이 살면 우리는 한 주먹도 안 되겠네요. 그 밑으로 성인들이 지나다니고 있으므로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고,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가족사진,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 좋은 곳이라서 제주 애월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많이들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물 위를 공룡이 걸어다니고 있는 것 같고, 동굴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녀석은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를 것 같습니다.

 

 

제주 애월 공룡랜드 쭉쭉 길을 따라 올라가봅니다. 조경이 굉장히 잘 되어 있더라구요. 나무를 아주 예쁘게 잘라놓으셨는데 해골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제주 공룡랜드와 매우 잘 어울리게 꾸며놨습니다. 길에 쓰레기 하나 떨어져있지 않고 모든 것이 완벽하네요.

 

 

입체 영상 등을 상영하기도 하던데 지금은 코로나로 임시 중단되었습니다. 대신에 실내전시관이 있습니다. 암석을 전시해놓았고,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고 멸종되었는지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중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학습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달달 외우기만 했지 실제로 보지 못했던 암석들이 여기에 다 전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걸 보았더라면 중학교 때 과학은 100점 만점에 200점 받았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실내 전시관은 대충 보고 나와 야외를 걷습니다. 연둣빛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뒤로는 겹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허술해보일지 모르지만 멀리서 보면 공룡들이 하나하나 근사합니다. 살아움직일 것만 같습니다. 그러니 제주 공룡랜드를 찾는다면 자세히 들여다보지 마시고 전체적으로만 보세요 ㅎㅎㅎ

 

 

제주 애월 공룡랜드 산책로, 조경, 날씨, 하늘, 공룡 모든 게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아이도 어른도 좋아할만한 공간입니다. 제주 애월 공룡랜드가장 끝까지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오르면 바다도 보이고  제주 공룡랜드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란 유채꽃에 핑크빛 겹벚꽃 빛나는 초록 들판 바다와 하늘도 근사합니다.

 

 

입구에서 길만 따라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만 굳이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전망대가 근사하지는 않고 그냥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끝입니다. 온실도 있고요 흙냄새가 정겹네요. 온실옆으로는 미로공원도 있습니다. 작아서 우습게 보았는데 은근 복잡해서 빠져나오지 못해 그냥 나무 틈사이로 나왔습니다 ㅎㅎㅎㅎㅎ

 

 

몽글몽글 겹벚꽃이 참 탐스럽습니다. 제주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4월 중순에 다녀왔으므로 지금은 겹벚꽃이 없습니다. 제주 겹벚꽃 명소에 제주 공룡랜드가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참으로 풍성하고 또 겹벚꽃 나무가 엄청 많습니다. 입장료를 저렴하게 다녀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제주 애월 공룡랜드에는 유채꽃도 있고 겹벚꽃도 있고 실제로 보면 색감도 더욱 아름답습니다.

 

 

 

진짜로 공룡이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옆으로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있으니 제주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손색이 없고 잔디밭에서 뛰어놀기도 좋습니다. 제주 공룡랜드는 넓은 곳이고 실내보다는 야외 공간이 많아서 코로나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기도 했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 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더니 정말 예쁘게 나왔더군요.

 

 

공룡 다리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재미있게 나옵니다. 제주 아이와 갈만한 곳이지만 어른들도 사진찍을만한 곳이 많습니다.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새로운 공간들이 펼쳐지므로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곳은 휴게 공간이 있으면서 쉼터와 잔디밭 광장이 평탄하고 넓게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아주 그만입니다. 잔디밭에는 공룡도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또 겹벚꽃이 있습니다. 무료입장, 유료입장 제주 관광지 가본 곳 중에서 겹벚꽃이 가장 많고 예뻤던 곳이 제주 애월 공룡랜드네요.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 겹벚꽃 아래 노란 의자를 놓았더니 사진찍기 아주 좋습니다.

 

 

겹벚꽃과 공룡들 공룡들이 달리기 하는 것 같네요

 

 

 

겹벚꽃 위로 동백이 떨어집니다.

 

 

 

출구로 빠지기 전에 실내 전시관이 하나 더 있고 동물들이 있습니다. 앵무새가 정말 많았습니다. 제주 아이와 갈만한곳 애월 화조원도 가보았는데 거기는 앵무새가 사람말을 잘 따라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공룡랜드 앵무새는 사람말을 엄청 잘 따라합니다. 저희가 그냥 한 말인데 막 따라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말을 아주 잘 하더라구요. 귀여워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제주 애월 공룡랜드에는 미어캣을 비롯하여 다른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미어캣이 이렇게 귀여운 줄 처음 알았네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기에 아무도 없는데 다들 한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일까요? 암튼 하는 짓이 매우 귀엽네요.

 

 

 

제주 아이와 갈만한곳 공룡랜드는 실내, 실외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제주 여행객이 많더라도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곳이라서 아이들과 여유롭게 놀 수 있고,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제주 애월 공룡랜드 이왕이면 봄꽃이 피었을 때 최고인 것 같구요, 여름에 수국이 핀다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애월 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