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제주 명월국민학교 카페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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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는 제주 명월국민학교 카페 내돈내산 후기

 

폐교를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이나 카페 등이 상당히 인기 많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돌창고, 양식장 등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식당들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뽐내며 제주 여행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애월 카페 거리 쪽에 레이지펌프라고 있는데 그곳이 양식장을 개조했다고 하더군요. 제주 명월국민학교는 폐교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인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저는 애월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들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쪽에 있는 카페들이 뷰는 정말 좋은데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거든요. 제주에서 유명한 카페들은 사실 애월카페거리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얼마 전에 애월 카페 한 곳이 손님과 트러블이 있었다는 건 뉴스를 통해서도 잘 알려졌고,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많이 올라왔었지요. 역시 애월은 주차지옥입니다.

 

 

 

제주 한림 카페로 추천하는 명월국민학교 카페는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주차걱정이 1도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았음에도 주차공간이 아직 넉넉합니다.

 

 

많은 변화를 주지 않고, 폐교의 모습을 그대로 살렸기에 얼핏 보면 누추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실내로 들어가지 전에는 정말 그냥 버려진 학교 같다, 이런 곳을 왜 찾아올까 생각을 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운동장은 넓지만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습니다. 포토존도 많지 않고요. 운동장에는 잔디가 있는데 걸림돌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연도 날립니다. 여백의 미라고 해야할까요? 공간을 꽉 차게 꾸며놓지 않은 제주 명월국민학교 카페의 매력이 이제서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주 한림 카페로 소문난 명월국민학교 포토존은 저기 보이는 하늘색 문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이따 틈을 봐서 저희도 찍어봐야겠습니다.

 

이곳이지요. 명월국민학교 현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이곳에서 필수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좋아하지만 중년 부부들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졸업한 세대라서 그런가 국민학교라는 이름을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네요.

 

 

운동장은 잔디밭입니다. 포토존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저쪽 한쪽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있더군요. 아이들은 연을 날리고 놉니다. 명월 국민학교 카페에서는 운동장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여러가지를 판매합니다.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꾸며놓지 않은 운동장은 정말 폐교의 느낌이 가득했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정말 색다릅니다. 교실이었던 곳인데 물론 이곳도 화려하게, 화끈하게 확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정말 예쁘고 포근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추억의 문방구 과자도 팔고요, 각종 음료수, 베이커리도 많습니다. 떡볶이 등 학교 앞에서 먹었던 추억의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핫도그와 어묵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일단 제주 한림 카페 명월국민학교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사실 이때가 제주 애월 카페 사건이 터진지 며칠 되지 않아서 이렇게 친절한가? 싶었지만 깊숙하게 묻어나오는 친절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것 같더군요. 아무튼 주문을 매우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상냥하게 인사도 해주시고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기분 좋았던 장소입니다.

 

 

복도에 이렇게 좌석이 있구요
실외에도 좌석이 많습니다.

 

 


창으로는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비양도도 보이구요

 

좋은 글귀들도 새겨져 있어요
학교에는 교실이 여러개인만큼
그 교실 공간을 활용하여 
제주 명월국민학교 카페는
색다른 테마가 있더라구요

 

음료와 베이커리를 주문할 수 있는 교실
제주 기념품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교실 바로 이곳이구요
기념품 악세사리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 교실마다 이름도 붙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는 교실

 

몇학년 몇 반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써있었고
이름을 보면 이곳은 어떤 공간으로
꾸며져 있겠구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찍었는데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제 뭐 얼굴을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어차피 코로나 시대 사진찍을 때도
마스크를 써야하니까 얼굴을 정면으로
들이댈 필요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복도 끝 포토존입니다

 

 

 

제주 한림 카페를 오기 전에 밥을 먹고 와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씩을 마셨습니다. 명월국민학교는 다른 곳보다 커피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바다뷰가 끝내주는 곳은 아니지만 감성적인 면이 좋았고 커피의 가격, 맛도 만족스럽더군요. 

 

 

특활실로 쓰였던 곳일까요? 다른 건물로 이동해봅니다. 오락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무료는 아닙니다. 동전 넣어야 게임이 가능합니다.

 

 

학교를 따라 빙 돌아봅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었지만 복잡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사방이 트여있기도 했고 소란스러운 느낌이 없어 더 좋습니다. ql다와 비양도 뷰도 좋습니다. 협재해변이 바로 저기 앞입니다. 전봇대에 가려져 있어서 별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바다뷰가 좋은 곳으로 가면 되겠고요, 제주 명월국민학교를 들어본 분들이라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단이었던 곳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야외에도 좌석이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전하게 유지하며 제주 봄을 만끽해봅니다. 잔디로 뒤덮힌 운동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고 연을 날립니다. 어렸을 때 연 좀 날려본 아빠들은 아이들 연을 빼앗아 대신 날리고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제주 한림 카페 명월국민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입니다. 커피도 다 마셨고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사진찍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색감 자체가 참 곱습니다. 동화에 나오는 색감 같고, 크게 멋을 내지도 않았는데 이곳과 참 잘 어울립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찍는 것보다 명월국민학교 현판이나 양쪽 벽에 기대어 찍으면 더 느낌이게 나오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화보 같습니다. 저도 카톡 프로필로 해 놓았는데 모두 멋지다고 해줍니다. 바다뷰는 없지만 충분히 괜찮은 곳이었고, 커피 가격도 비싸지 않고 친절한 명월 국민학교를 제주 한림 카페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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