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법화사 산책하기 좋은 법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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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법화사 산책하기 좋은 법화사지

 

제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 법화사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찰은 소실되었다고 하며 그 터가 남아있고 재건축한 거라서 법화사지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산책하기 좋았고, 제주 느낌이 묻어나는 사찰이라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멋지고 더 예쁜 사찰을 찾는다면 약천사가 좋겠지만, 사람 없이 고요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제주 법화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 법화사 산책로입니다. 입구에 주차장이 넓게 있고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늘 널널합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고 산책로도 이렇게 예쁘답니다. 제주 법화사지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어요.

 


연못에 이렇게 예쁜 다리도 있답니다. 제주 법화사지는 연꽃이 피고 배롱꽃나무에 꽃이 탐스러울 때 정말 예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분위기는 좋았지만요.

 

 

무아재비꽃이 벌써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구요.
유채꽃도 슬슬 피어있었던 제주 법화사지!

 

 

연못에 반영된 모습도 너무 예뻤어요. 보라색은 부레옥잠? 꽃이라고 합니다. 색깔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서귀포 하원동에 있는 법화사지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볍게 둘러본다면 소요시간은 20분 ~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진짜 예쁜 풍경을 원한다면 방문했을 때 실망할 수도 있어요. 여행자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장소는 아니지만, 숙소가 이 근처에 있을 때 잠깐 시간이 남는다면 들러보아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사찰에 있는 연못을 구품연지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 연못에 연꽃이 많아요. 여름에 방문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아름다울지 가늠하지는 못하겠지만 여름 서귀포 가볼만한곳으로도 괜찮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제주 법화사 법화사지 대웅전이에요.

 

 

대웅전은 어느 사찰을 가더라도 있는 중요한 건물로 불교의 선종 계통 사찰에서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장소라고 합니다. 대웅전이라고 써 있는 곳도 있고 대웅보전이라고 써 있는 곳도 본 것 같아요.

 

 

법화사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사찰이기 때문에 천년고찰이라고 부루는 곳입니다. 산책하면서 스님은 보지 못했는데 대웅전 옆건물에 스님이 머물 것 같은 공간이 있었고 신발도 놓여있었어요. 제주에서 손꼽히는 사찰이라고 하더라구요.

가을에 국화로 단장을 해놓았던 모습이 남아있었고 사찰 앞마당도 너무너무 예뻤어요.

 

 

 

‘해상왕’ 장보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 법화사는 1990년대 유물 발굴조사 결과 주춧돌과 명문기와 등을 통해 중창연대가 1269년(고려 원종 10년)~1279년(고려 충렬왕 5년)으로 확인된 천년고찰이라고 해요.

16세기 후반에 없어진 뒤 초가암자로 명맥을 유지해오다 4·3사건 당시 불에 탔고, 1980년대 후반 복원된 모습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고려 때 법화사의 중창 이유가 중국 원나라가 제주지역에 다루가치를 파견해 지배권을 강화하고 남송 및 일본 정벌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려 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고 해요.

 

 

 

나무가 너무너무 예뻐서 물어보니까 동백나무라고해요. 세상에, 여기에 동백꽃이 피면 진짜 예쁠 것 같더라구요. 지금 동백은 없지만 그 밑에 놓여있는 나무의자와 함께 분위기가 잘 어울렸어요.

 

 

법화사의 출토 유물 가운데 궁궐 건축에만 쓰였던 용과 봉화 무늬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고, 해상왕 장보고의 해상무역과 관련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과거 법화사는 사찰로서의 종교적 기능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제주도 내 정치, 경제의 중심지 구실을 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저희 일행끼리 마스크 없이 걷기에도 좋았어요. 만약 다른 일행이 있거나 스님이 계시다면 마스크 착용을 해야할 것 같구요. 화장실도 있었고 저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일행히 깨끗한 편이라고 했어요.

 

 

 

1930년대만 하더라도 부처님오신날 행사도 크게했고 서귀포에서는 지역민들의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번창했던 사찰이 제주 법화사라고 해요. 가볍게 산책을 하고, 동백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있다가 이제 나옵니다. 이곳이 주차장이에요. 저희 밖에 없었기에 더 좋았던 산책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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