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여행한다 대한민국/강원도 여행 가볼만한곳
- 2020. 7. 17.
레포츠의 고장 철원은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며 의미있는 여행지도 많아 가볼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저도 철원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국내 여행지 중의 한 곳입니다.
천혜 자연과 생태의 보물창고인 철원은 최근 들어 평화라는 테마와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철원군 쉬리마을 철원 비무장지대(DMZ), 철새평화타운 일원, 비무장지대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 등이 철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평화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입니다.
DMZ평화문화광장에서는 연중 국경선 평화학교 프로그램, DMZ 자연생태사진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으며 자전거대행진, Tour de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 6.25전쟁 기념식 등의 행사가 열리는 유명한 장소기도 하죠. 평화문화광장은 민통선 지역으로 출입을 위해서는 군부대 등의 출입 허가가 필요하므로 신분증은 필수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철원의 대표적 관광지 고석정 옆 포사격장에 꾸며진 ‘고석정 꽃밭’은 더욱 예쁜 곳인데요 고석정 꽃밭을 달리는 이색 마차, ‘깡통열차’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고석정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철원팔경 중 하나인 철원 여행 필수코스입니다.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 비석과 옆으로 1936년 당시 철원지방의 농산물 품질을 검사하던 공공기관이었던 2층 규모의 ‘철원 농산물 검사소’가 건물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는 1930년대 식당을 운영하던 일본인이 콘크리트 건물로 세운 고대의 석빙고와 같은 ‘얼음창고’ 건물도 있습니다.
벽의 두께가 15㎝에 이르지만 한국전쟁 당시 천장이 내려앉아 벽채만이 총탄의 흔적과 함께 남아있어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는데요 옛 철원읍의 영화를 짐작할 수 있는 제2금융 조합 건물터가 폐허로 변한 채 금고로 추정되는 일부 건물잔해도 있습니다. 1906년 개교했지만 현재는 지뢰지대로 변한 옛 철원공립보통학교, 입원환자 6630명,외래환자 연 2만5947명에 달했던 강원도립 철원의원 건물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주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복주산 주변 잠곡리 일대에는 인공림과 어우러진 곳으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계곡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각종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고사리, 곰취, 드릅, 참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이 나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에 올라 용탕골의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도시의 시름을 잠시 잊고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간벌 및 가지치기로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 하여 나무곤충 만들기나, 나무목걸이 만들기등 체험이 가능하며 휴양림내의 물놀이장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철원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인기 있습니다.
폭포의 물줄기는 명성산과 맞닿아 있는데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향하다가 이곳에서 설움을 토해냈다고도 하고,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도망치다 이곳에서 울었다는 사연도 있습니다.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할 당시, 도를 닦던 이무기 세 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고 그때 생긴 바위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을 닮아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수려한 폭포는 〈대왕의 꿈〉 외에도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등장하며 그 이름을 알렸고,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의 촬영도 이루어진 곳입니다. 20m 높이의 웅장한 폭포수는 절벽에서 몸을 비틀며 세 번 꺾여 떨어지며 물이 고인 구덩이도 세 개로 구덩이는 위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철원군 동송읍 민통선 이북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샘통철새도래지는 철원평야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기암반인 현무암반에서 올라오는 용출수가 연평균 15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해마다 10월 말경부터 러시아, 중국 북부에서 내려오는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기러기 등과 같은 겨울 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곳입니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오각형 육각형 형태의 길쭉한 기둥이 줄지어 서 있는 대형 주상절리, 송대소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용암이 솟구쳐 나와서 굳을 때 오각형과 육각형의 기둥 모양으로 굳으면서 절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한탄강 중에서도 송대소 주상절리가 가장 발달해 있어 명소이며 트래킹 코스 시작점인 태봉대교부터 종점인 순담계곡까지 7.5㎞ 구간으로 지형이 완만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적극 추천하는 철원 가볼만한곳입니다.
분단이 낳은 한탄강 남북 합작다리 '승일교'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품은 곳으로 강원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지요. 피란길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이 강을 건너면서 목숨을 잃었다는데 기초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과 마무리 공사는 한국이 한 승일교입니다. 승일교는 한탄강에 세워진 남북분단의 상징물입다.
광복 후 1948년 철원이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다리 공사를 시작했다가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고 휴전이 성립되어 한국 땅이 되자, 1958년 12월 한국 정부에서 남은 다리를 완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초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 공사는 한국이 했고 승일교는 남과 북이 세운 아치 모양이 다릅니다.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인 심원사는 해마다 봄-가을 봉행하는 산신대재와 합동 천도재 등을 통해 모은 공양물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지원하고 있는 아주 착한 사찰인데요 평소 사찰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철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추천드립니다.
6.25전쟁으로 다시 한 번 전소되었고 원래의 자리에서 복원사업을 진행하다가 유적이 발굴되어 2006년 강원도 기념물 제87호로 '철원향교지'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