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가볼만한곳 노동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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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가볼만한곳 노동당사


철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도 인기 있는 노동당사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정보를 찾아보니까 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 촬영장소가 이곳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을 다녀오고 또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를 찾아봤더니 정말 철원 노동당사가 맞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이더라도 서태지와 아이들을 아는 경우도 많고, 발해를 꿈꾸며라는 노래는 가사도 좋구요. 팬은 아니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는 지금 들어도 참 좋습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철원 가볼만한곳 노동당사



무료입장이었고 무료주차였어요

주말에는 플리마켓처럼?

간단한 푸드트럭도 있던데

평일에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철원 DMZ 마켓이라고 하네요



철원 가볼만한곳 노동당사


노동당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감이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을텐데 센스있는 분들입니다. 남한에서는 노동당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노동당사는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의 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한 곳입니다. 6.25전까지 북한 노동당이 사용했던 철원군 당사로 악명을 떨쳤던 곳이에요. 그러니까 여기는 해방 후에는 북한 땅이었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남한 땅이 된 곳입니다. 뭔가 특별하지 않나요?



북한이 지은 건물, 철원 노동당사입니다. 철원 이 지역이 공산당 아래 5년 동안 있었고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리하면서 양민수탈을 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근대 문화유산 제 2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이에요.



강원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저는 바다보다는 뭔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철원이나 고성 등의 여행지가 다녀오고 나서도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강릉이나 속초, 삼척, 동해 모두 바다는 예뻤지만 뭔가 큰? 그런 의미는 없었는데 철원을 다녀오고 나서는 계속 뭔가 남아있는 기분입니다.




1946년 초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인 철원 노동당사는 그래서 이국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뭐랄까 꼭 그리스 어디? 여행온 느낌이었습니다. 지상 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었는데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있고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남아있어서 둘러보는 동안 잔인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또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겸허한 마음으로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굉장히 이국적이고

멋스러워 보이는데

남아있는 포탄과 총탄 자국들




8·15광복 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 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관리할 때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건 일제 강점기와 다를바가 없었을 것 같아요.



철원 노동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사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때의 참상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하였고 KBS 열린음악회가 평화를 기념하는 마음으로 녹화되었던 곳이기도 해요.



총탄 자국이 있는 벽에서

자라는 꽃이 뭔가 더 의미심장했어요

평화는 정말 중요한데 요즘 또...ㅜ




6.25 흔적이 그대로 있어요



철원 가볼만한곳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노동당사는 많이 넓은 곳은 아니에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딱 노동당사 건물 하나고 총탄 자국이나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학살 당했다는 사실을 알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거든요.


가슴이 아프다고 지울 수 있는 역사는 없으니까요. 아이들과 철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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